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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파리모터쇼서 '올 뉴 쏘렌토' 첫 공개


내년부터 유럽 판매…차량 23대 등 전시

[정기수기자] 기아자동차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 박람회장에서 열린 '2014 파리모터쇼'에서 '올 뉴 쏘렌토'를 유럽 시장에 첫 공개했다.

올 뉴 쏘렌토는 '급이 다른 SUV(Upper Class SUV)'를 상품 콘셉트로 ▲차체 크기 증대에 따른 높은 공간 활용성 ▲안락한 주행 성능 ▲유로6 기준을 달성 친환경 R엔진 탑재 ▲초고장력 강판 확대 적용에 따른 안정성 강화 등이 특징이다.

유럽 전략형 올 뉴 쏘렌토에는 R2.0과 R2.2 디젤 엔진 2종과 더불어 2.4 GDI(가솔린) 엔진을 추가로 탑재돼 내년 초 유럽에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벤가 상품성 개선 모델'과 '프라이드 상품성 개선 모델'을 최초로 공개하고 두 모델 모두 내년 초 유럽시장에 본격 판매할 계획을 밝혔다.

소형 다목적차량(MPV) 벤가는 유럽에서 개발돼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유럽 전략 차종으로 지난 2009년 출시된 이후 세계 3대 디자인 레드닷 디자인상, iF 디자인상 등을 연이어 수상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벤가 상품성 개선 모델은 기존 모델보다 큰 라디에이터 그릴과 넓은 앞 범퍼를 적용했다. 1.4리터와 1.6리터 가솔린·디젤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 5단·6단 수동 변속기가 적용됐다. 연비 향상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정차 중 엔진이 멈추고 출발 시 시동이 걸리는 고급형 ISG(Idle Stop & Go) 시스템이 적용됐다.

프라이드 상품성 개선 모델은 기존 모델보다 넓게 디자인된 앞·뒷 범퍼로 기존 모델보다 더 안정적인 인상을 준다. 실내는 고광택 도장과 정교한 오디오부 디자인으로 젊고 역동적인 느낌이 강한 이전 모델에 비해 더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화됐다.

프라이드는 작년 한해 동안 세계적으로 47만여 대, 유럽에서만 5만7천여대가 팔린 기아차의 글로벌 인기 차종이다.

내년 초 유럽에 출시될 프라이드 상품성 개선 모델은 모두 해치백 모델이며, 국내 소하리 공장에서 생산된다.

오태현 기아차 해외영업본부장은 "치열한 경쟁과 다양한 경제 불안 요소를 안고 있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차는 뛰어난 품질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올해 8월까지 23만7천여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5.1% 성장했다"며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최고 수준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럽 자동차시장에서 신차 출시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실시해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유럽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한 'K5 터보 하이브리드' 쇼카를 선보였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보통의 엔진에 48V 전장 시스템을 추가 적용한 것으로, 이번 모터쇼에 전시된 K5 터보 하이브리드에는 1.7리터 CRDi 터보 디젤 엔진과 소형 전기모터, 48V 배터리 및 컨버터가 탑재됐다. K5 터보 하이브리드에는 전동식 수퍼차저가 적용돼 연비와 동력성능이 모두 개선됐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 2천581㎡(약 781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유럽 최초로 공개되는 총 23대의 차량과 엔진·변속기 3종 등을 전시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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