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기블리 제냐 에디션' 세계 최초 공개

[정기수기자] 마세라티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린 '2014 파리모터쇼'에서 '기블리 에르메네질도 제냐 에디션'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기블리 제냐 에디션은 올해 브랜드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탈리안 명품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와의 디자인 협업을 통해 단 100대만을 한정판으로 선보였던 콰트로포르테 제냐 에디션의 후속 모델이다.

사륜구동인 기블리 S Q4 모델을 기반으로 디자인 된 제냐 에디션은 기블리의 우아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에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섬세하고 고급스러운 안목이 더해져 클래식한 분위기와 현대적인 세련미를 동시에 자아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블리 제냐 에디션은 빛의 강도와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색상이 드러나도록 고안된 블루 계열의 '아주로 애스트로(Azuro Astro)' 스페셜 컬러와 제냐 에디션만을 위한 인테리어 소재와 디자인 등 내장과 외장에 스페셜 에디션만이 가질 수 있는 특징들을 모두 담아냈다.

410마력 V6 트윈 터보 엔진이 장착된 기블리 S Q4 모델은 최대토크 550Nm로 최고속도 280km/s와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 4.8초의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이밖에 마세라티는 이번 모터쇼에서 10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그란투리스모 MC 스트라달레 센테니얼 에디션과 그란카브리오 MC 센테니얼 에디션, 알피에리 콘셉트카도 함께 출품한다.

한편 마세라티는 파리모터쇼에서 올해 8개월 간의 판매 실적을 공개했다. 올해 1~8월 북미지역에서 마세라티는 8천151대를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312%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중국에서는 5천488대를 판매하여 650%에 가까운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이탈리아 내에서의 판매 확대를 통해 유럽시장에서도 4천183대를 판매, 40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올 들어 8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배 이상의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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