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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평균 최대 접속속도' 홍콩에 뒤져 2위


아카마이 조사, 초고속·광대역 도입률은 1위 차지

[김국배 기자] 우리나라의 인터넷 평균 접속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으나 인터넷 평균 최대 접속속도는 홍콩에 뒤진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콘텐츠 전송네트워크(CDN) 전문기업 아카마이가 발표한 2014년 2분기 인터넷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인터넷 평균 접속 속도 24.6 Mbps로 1위를 유지했다. 인터넷 평균 최대 접속속도는 72.1 Mbps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인터넷 평균 최대 접속속도는 국가별로 개별 인터넷 프로토콜(IP)당 가장 높았던 속도들의 평균을 낸 것으로 각각의 사용자들이 인터넷에 접속한 가장 빠른 속도를 기준으로 계산했다.

인터넷 평균 최대접속속도 1위는 73.9 Mbps의 홍콩이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평균 최대접속속도 부문에서 지난 1분기 홍콩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지만, 1분기만에 다시 홍콩에 1위를 내주게 됐다.

조사에 따르면 세계 인터넷 평균 최대 접속속도는 지난 분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34% 성장해 25.4 Mbps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의 성장을 기록한 우리나라를 포함한 상위 10개국 중 4개 국가가 5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세계 인터넷 평균 접속속도는 4.6 Mbps를 달성하며 처음으로 광대역(브로드밴드) 기준 속도인 4.0 Mbps를 넘어섰다.

이밖에도 우리나라는 초고속 인터넷 도입률(10 Mbps 이상의 속도)과 광대역 도입률(4 Mbps 이상의 속도)에서도 전년동기 대비 각각 72%, 11% 성장하며 1위를 차지했다.

모바일 접속속도의 경우 우리나라는 지난 분기 14.7 Mbps 에서 15.2 Mbps로 소폭 상승하며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베트남은 0.9 Mbps로 가장 낮았다. 브라질, 크로아티아, 파라과이, 베트남 및 볼리비아 5개국은 각 국가의 도입률의 합이 1% 이하였다. 반면 덴마크는 92%로 가장 높은 도입률을 보였고 한국은 76%의 도입률을 나타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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