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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바레인 키르와 女 마라톤 金, 김성은 8위


최보라는 12위, 북한 자매 김혜경-김혜성 각각 7위-9위

[이성필기자] 아시아 육상은 귀화 선수들이 대세인 모양이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마라톤 금메달의 주인은 케냐 출신으로 바레인에 귀화한 에우니세 젭키루이 키르와(30)가 차지했다.

키르와는 2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를 출발해 서구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까지 이어지는 42.195㎞ 구간을 2분25초27초 주파하며 여자 마라톤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케냐에서 정상급 마라토너로 활동하던 키르와는 바레인이 아시안게임 메달을 노리고 귀화시킨 선수이다.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인접국들이 단거리 육상에서 귀화자들로 금메달을 수확한 것에 자극받아 키르와를 귀화시킨 것이다.

35㎞ 지점 통과까지 기자키 료코(일본)와 나란히 선두권을 형성했던 키르와는 37㎞ 지점부터 치고나가며 격차를 벌렸고 이후 독주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자키는 꾸준히 선두권을 유지하다 막판 스퍼트에서 밀리며 은메달에 머물었다.

한편, 북한의 김혜경이 2시간36분38초로 7위를 기록했고 김혜성이 2시간38분55초로 9위가 됐다. 이들은 자매지간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국의 김성은(25, 삼성전자)은 2시간38분16초로 8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최보라(23, 경주시청)는 2시간45분04초를 기록하며 12위에 머물렀다. 김성은은 10㎞ 지점까지는 선두그룹에서 잘 버텼지만 이후 추격에 실패하며 순위가 밀렸다. 최보라도 마찬가지였다.

조이뉴스24 인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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