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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결승행' 유재학 감독 "이란, 답이 안나와"


男농구 준결승서 일본 71-63 꺾어, 이란과 금메달 놓고 다퉈

[정명의기자]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는데 '딱'하고 답이 안나온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유재학 감독이 결승전 진출에도 힘겨운 고민을 털어놓았다. 결승 상대가 너무 강하다는 것이다.

한국은 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준결승에서 일본을 71-6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금메달을 다툴 팀은 최근 아시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이란이다.

일본전 승리 후 유재학 감독은 "이란전에 대비해 여러가지 생각을 하지만 '딱'하고 답이 나오지 않는다"며 "예를 들어 (수비에서) 맨투맨을 쓸 지, 지역방어를 쓸 지 생각을 해봐도 답이 없다"고 결승전 고전을 예상했다.

이어 유 감독은 "골밑과 외곽 어느 쪽 수비에 비중을 둘 지도 어렵다. 이란은 내외곽이 모두 강하다"며 "이란 선수들이 워낙 많이 움직이는데다 하다디가 가운데 버티고 있으니까 상대하기 어렵다. 아직도 어떻게 이란을 맞을 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하다디는 아시아 최고의 센터라는 평가를 받는 이란의 핵심 선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이란은 한국보다 강하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에서도 이란이 17위, 한국은 27위다. 하지만 한국은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재학 감독은 "우리가 스피드가 있긴 해도 결국에는 높이가 이기는 것이 농구"라며 "그걸 어떻게 헤처나갈 지가 중요하다"고 이란 상대 해결책에 고심하는 모습이었다.

조이뉴스24 인천=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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