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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박진아, 한국 여자 복싱 최초 은메달


결승서 중국 안쥔화에 판정패, 그래도 새 역사 써

[이성필기자] 박진아(25, 보령시청)가 한국 여자 복싱 역사를 새로 썼다.

박진아는 1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복싱 여자 라이트급(57-60㎏) 결승전에서 중국의 인쥔화(중국)에 0-2 판정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데비 라이샴 사리타(인도)를 심판 전원일치로 꺾고 결승에 오른 박진아는 2010 광저우 대회에서 9위에 그쳤던 아픔을 털어냈다. 금메달은 아니었지만 한국 여자 복싱 전 체급 최초의 은메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1라운드는 탐색전이었다. 서로 두세 번의 펀치를 주고 받았다. 심판진은 근소하게 인쥔화의 우세로 판정했다. 적극적인 공격이 필요했던 박진아는 유효타에 주력했다. 하지만, 인쥔화가 여유있게 안면에 정타를 작렬하며 영리하게 치고 빠졌다. 2라운드도 안쥔화가 우세했다.

만회가 필요했던 박진아는 3라운드 복부와 안면에 한 차례씩 유효타를 날렸지만 심판진에 강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결국, 공격적인 승부수가 필요했고 4라운드에서 아웃복싱을 버리고 근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인쥔화가 노련하게, 대처하면서 큰 점수를 벌지 못했고 박진아는 아쉽지만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이뉴스24 인천=이성필기자 elephant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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