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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퇴출·상처" 공식입장…정작 중요한 내용은 빠졌다


중요한 쟁점인 "한 장의 앨범 후 활동중단하겠다" 관련 언급 없어

[정병근기자] 제시카가 소녀시대 탈퇴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이야기는 빠졌다.

제시카는 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소녀시대 퇴출 통보를 받고 너무나 당혹스럽고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며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측의 동의를 구하고 패션 사업을 시작했는데 이후 말을 바꿔 사업과 소녀시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 뒤 '퇴출' 통보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이는 최초 SNS를 통해 자신이 소녀시대로부터 퇴출됐다는 글을 올린 뒤 소속사 SM 측이 '제시카가 정확한 조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패션 사업을 시작했고, 팀을 유지할 수 없게 돼 8인 체제를 앞당겼다'고 한 데 대한 반박이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내용은 빠졌다. SM 측은 전날 제시카와 관련한 입장을 전하며 "올 봄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앞으로 한 장의 앨범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고 했다.

누가 먼저 소녀시대 탈퇴를 언급했는지는 중요한 쟁점이다.

제시카는 "개인 사생활이나 사업에 앞서 소녀시대 활동을 가장 우선시했다", "팀을 위한 노력과 헌신에도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다", "열정과 애정을 쏟으며 15년을 함께 한 동료 멤버들", "언제나 소녀시대를 아껴왔고, 또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SM 측의 말대로 제시카가 먼저 '한 장의 앨범 활동 후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했다면 제시카가 말한 노력과 헌신은 그 진정성이 퇴색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시카는 장문의 보도자료에서 이와 관련한 언급은 뺐다.

또한 제시카는 현재 타일러 권과의 결혼설에 휩싸이고 있다. 타일러 권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부인했지만 그는 소녀시대의 각종 행사에 따라다니고, 또 제시카가 론칭한 브랜드에 투자 및 유치를 했다고 알려졌다. 제시카가 개인 사생활과 팀 활동을 구분하지 못했다는 말들이 나오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제시카의 공식입장에는 이에 대한 언급도 빠져있다.

제시카는 이번 자신의 입장을 다른 홍보대행사를 통해 언론에 배포했다. SM과 제시카의 갈등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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