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김병준(포항시청)이 한국 육상에 커다란 선물을 안겨줬다. 김병준은 30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남자 육상 110m 허들 결승전에서 13초43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병준은 셰원쥔(중국, 13초36)에게 0.07초 차로 뒤져 금메달은 놓쳤으나 13초61을 기록한 얌라스 리티뎃(태국)을 제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병준의 은메달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남녀육상대표팀이 거둔 첫 메달이다. 또한 김병준은 이날 결승레이스서 자신의 최고 기록인 13초53을 0.1초 앞당겼다.
출발은 그리 좋지 않았다. 반응시간은 0.160초로 참가 선수 7명 중에서 5위였다. 그러나 김병준은 속도를 내며 레이스 중반부터 앞으로 치고 나왔고 역주를 선보였다. 그리고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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