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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김무성에 "대표 회담 응해야"


"與 협상 의지 없고, 野 무시하는 오만한 발언만 해"

[이영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사진)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 정상화 협상을 위한 여야 긴급 대표 회담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응해야 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문 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어느 한쪽만으로는 국회를 정상화할 수 없다. 여야가 함께 대화하고 타협할 때 의회 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협상 채널이 완전히 교착된 상태에서 출구라도 열어야겠다는 일념으로 김무성 대표에게 긴급 대표회담을 공식 촉구했지만, 이 순간까지 아무런 진척이 없다"고 여당의 태도를 비판했다.

이어 "동서고금의 정당사를 보면 힘을 가진 여당이 야당에게 대화를 촉구하고 협상을 하자고 해야 정상"이라며 "협상은 양보를 전제로 해야하고, 양보는 힘 있는 쪽에서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일갈했다.

문 위원장은 "새누리당은 어렵게 유족이 양해하는 협상안을 가져온 야당에게 당론을 정하라는 둥 한술 더 떠 우리당의 의원총회를 보고 난 후에 하자는 둥 협상 의지가 전혀 없고, 야당을 무시하고 모멸하는 오만방자한 발언만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는 단순히 유족의 문제만이 아니고, 참사 해결의 최종 책임은 결국 정부와 여당에게 있다는 것 분명히 말한다"며 "새누리당은 각종 대화 창구를 열어 놓아야 한다. 거부한다면 여당이 국정운영 방기하는 것이고, 대화와 타협보다는 힘으로 정국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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