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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6, 북한에 석패하며 준우승


한국, 결승서 북한에 1-2 역전패

[최용재기자] 한국 U-16 축구대표팀의 우승 꿈이 무산됐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6 대표팀은 20일 오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U-16 챔피언십 결승전 북한과의 경기에서 1-2 역전 패배를 당했다.

2008년 대회 이후 8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2002년 대회 우승 이후 12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정상 문턱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다. 에이스 이승우는 골을 넣지 못하며 이번 대회 연속골 기록이 4경기에서 멈춰섰다. 하지만 총 5골을 넣은 이승우는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전반 초반 한국은 고전했다. 북한은 예상보다 훨씬 강한 팀이었다. 공격력은 매서웠고 개인기와 조직력도 뛰어났다. 특히 북한의 공격수 한광성은 연신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15분이 지나자 흐름을 찾아왔다. 그 중심에는 역시나 에이스 이승우가 있었다. 전반 16분 이승우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북한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이승우는 전반 30분 이번에는 수비수 세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공세를 이어가던 한국은 전반 34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상헌의 코너킥에 이은 최재영이 헤딩 슈팅이 북한 골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

후반 초반 한국은 북한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던 북한의 한광성이 끝내 골을 넣었다. 후반 6분 한광성은 문전에서 센터링을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두 팀은 난타전을 펼쳤다. 그리고 후반 24분 북한이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박명수의 수비 실수로 볼을 가로챈 북한의 최성혁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역전골을 성공시킨 북한은 수비전술로 바꾸었다. 수비에만 집중을 했다. 한국은 북한의 밀집수비를 뚫으려 진땀을 흘렸다. 한국은 파상공세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무산됐다. 결국 한국은 1-2로 지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조이뉴스24 방콕(태국)=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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