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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세이브 무관 1이닝 무실점투


5일 만에 주니치전 등판…평균자책점은 1.93으로 낮춰

[류한준기자] 오승환(한신)이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으나 세이브와는 무관했다.

오승환은 20일 일본 효고현에 있는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주니치와 홈경기에 출전했다. 5일 만의 등판이었다. 한신이 7-3, 4점 차로 앞서고 있던 9회초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첫 타자 히라타 료스케를 초구에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두 번째 상대한 타자 다카하시 슈헤이에게는 6구째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오승환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다음 타자 미쓰마타 다이키를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두 개째를 잡았다. 이어 오승환은 다니 데쓰야를 5구째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이브 상황이 아니어서 세이브를 추가하지 못했으나 오승환은 9월 들어 5경기째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96에서 1.93으로 낮췄다.

오승환이 리드를 지킨 한신은 7-3으로 주니치를 꺾꼬 시즌 70승 고지(1무 64패)에 오르며 센트럴리그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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