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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전원 4강…'순항 중' 펜싱, 銅2개 확보


여자 사브레, 남자 에페 승승장구…오후 6시부터 준결승 시작

[정명의기자] '효자종목' 펜싱이 순항하고 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 중인 펜싱 대표팀이 20일 열린 첫날 경기에서 출전 선수 전원 4강에 진출했다. 여자 사브레의 김지연(26, 익산시청)과 이라진(24, 인천중구청), 남자 에페의 정진선(30, 화성시청)과 박경두(30, 해남군청)가 모두 살아남았다.

이로써 한국은 펜싱에서 최소 동메달 2개를 확보하게 됐다. 준결승에서는 한국 선수끼리 만난 대진이 없다. 따라서 네 선수 모두 패하더라도 3,4위 결정전에서 대결하게 돼 최소 동메달은 목에 걸 수 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4명 모두 결승에 진출하는 것. 이 경우 한국 펜싱은 첫날부터 금메달과 은메달을 싹쓸이하게 된다. 예선에서 가장 만나기 싫은 상대가 다른 나라 선수가 아닌 한국 동료들이라던 펜싱 선수들의 말이 아직까지는 들어맞고 있는 셈이다.

태극낭자들이 먼저 준결승행 낭보를 알렸다. 김지연은 부전승으로 16강을 통과한 뒤 8강에서 오신잉(홍콩)을 15-4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이라진은 16강에서 라우웬(홍콩)을 15-4로 꺾은 뒤 8강에서 포체쿠토바 타마라(카자흐스탄)를 15-9로 제압했다.

남자 선수들도 힘을 냈다. 정진선은 16강에서 잼 알다우드(사우디아라비아)를 15-7로 꺾은 뒤 8강에서 미노베 가즈야스(일본)을 15-11로 물리쳤다. 박경두는 16강에서 동차오(중국)에 고전하며 11-8로 힘겨운 승리를 거둔 뒤 8강에서는 오히려 로만 페트로프(키르기스스탄)를 15-1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준결승은 여자 사브르가 오후 6시부터, 남자 에페가 오후 6시5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모두 한국 선수들이 앞서고 있어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결승은 여자 에페가 7시50분, 남자 에페가 8시10분에 시작된다.

먼저 김지연은 센첸(중국)과 만난다. 김지연이 세계랭킹 6위, 센첸이 8위로 김지연이 두 계단 높다. 하지만 큰 차이는 없어 방심은 금물이다. 12위 이라진은 24위 리페이(중국)를 상대한다. 세계랭킹 10위 박경두는 71위 응위엔 티엔낫(베트남), 5위 정진선은 177위 림웨이웬(싱가폴)과 결승행을 다툰다.

조이뉴스24 고양=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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