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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1차전 선발 김광현…선수들 컨디션 좋다"


"오재원 붙박이 2루수…불펜 좋았다"

[한상숙기자] 김광현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첫 경기인 22일 태국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연습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타선이 15안타로 10득점을 올리면서 시원하게 터졌다.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인 홍성무는 선발투수로 나서 2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류 감독은 "이날 연습경기가 데뷔전이었다. 긴장한 모습이 보였다. 자기 볼을 못 던지더라"라면서 다소 아쉬움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이어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많이 잡더라. 직구가 안 들어갈 때는 변화구 위주로 카운트를 잡고 직구는 보여주는 식으로 가야 하는데, 그 부분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류 감독은 "홍성무는 필승계투조가 아닌 선발로 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3회에 등판한 김광현은 2사 후 최승준에게 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류 감독은 "김광현이 1차전(태국전) 선발"이라면서 "비록 홈런을 맞았지만, 구위가 괜찮았다"면서 믿음을 보였다.

류 감독은 이후 안지만과 차우찬, 한현희, 이태양, 이재학, 임창용에게 차례로 1이닝씩을 맡겼고, 모두 무안타 무실점 호투로 실력 과시를 했다. 류 감독은 "차우찬은 팀에서 경기할 때보다 더 좋은 것 같다. 태극마크 덕분인지 볼끝이 올라오는 느낌이었다. 임창용도 150㎞ 가까이 던졌다. 괜찮았다"면서 만족스러워했다.

다만 이태양이 아쉬웠다. "이태양이 밸런스가 안 좋은 느낌이다. 오늘은 볼이 많았다"고 밝힌 류 감독은 "투수가 100% 컨디션으로 던지는 경기는 별로 없다. 좋은 투수는 안 좋은 컨디션일 때도 상대를 잡아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야수 중에는 오재원이 합격점을 받았다. 류 감독은 "큰 변화가 없으면 오재원이 붙박이로 2루를 맡아야 할 것 같다. 번트, 도루, 수비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평했다.

대표팀은 19일 오전 현재 숙소인 호텔을 출발해 오후 1시 아시안게임 선수촌에 입촌한다. 이후 공식일정 없이 하루 휴식을 취한다.

조이뉴스24 잠실=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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