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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킨 다쏘 "시뮬리아, 캐시카우(cash cow)로 자리매김"


두 자릿 수 매출 성장 기록하며 승승 장구…한국시장 성장세 더 높아

[김국배기자] "시뮬리아가 다쏘시스템의 캐시카우(cash cow)로 자리잡고 있다."

18일부터 이틀간 경주 현대호텔에서 개최된 '2014 시뮬리아 리저널 유저 미팅'에서 기자와 만난 다쏘시스템 시뮬리아 영업총괄 로저 킨 부사장은 시뮬리아의 사업 성공이 회사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뮬리아는 전 세계 80개 이상 국가에서 15만 명이 사용하는 시뮬레이션 솔루션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시뮬리아는 올해 2분기 두 자릿 수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는 등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의 핵심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로저 킨 부사장은 특히 한국 시장의 성장세가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뮬리아는 꾸준히 일정 수준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해왔고 한국 시장은 더 큰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은 기술개발(R&D) 지출이 높고 여러 분야의 산업에서 시뮬레이션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한국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다쏘시스템에게는 '효자' 노릇을 하는 시장이다. 미국이나 유럽 시장의 경우 규모가 큰 고객이 있지만 고객의 수는 아태 지역이 절대적이다. 다쏘시스템은 한국에서 자동차, 항공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은 한·중·일을 비롯해 인도, 동남아시아 등 각각의 상황이 다른 것도 사실이지만 전반적으로 자동차 부문에서 (시뮬리아를) 많이 쓰고 있다"며 "한·중·일과 인도에서 30개 가량의 자동차 주문자생산방식(OEM)과 협업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게다가 다쏘시스템은 올해 7월 다물체 동역학 해석 기술을 보유한 '심팩(Simpack)'를 인수하며 시뮬레이션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이날 다쏘시스템은 통합 해석 프로그램인 '아바쿠스 6.14', 설계 자동화 최적화 프로그램 '아이사이트 5.9' 등 새로운 기능을 더한 시뮬리아 솔루션을 소개했다.

그는 앞으로 시뮬레이션이 의학·보건, 하이테크, 에너지 분야에 더 많이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다쏘시스템은 초기 단계이긴 하나 3D 가상 심장을 활용한 '살아있는 심장 프로젝트(Living Heart Project)'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이 프로젝트는 시뮬레이션 애플리케이션인 '시뮬리아'를 활용해 심장 관련 질환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시뮬레이션은 가상의 세계를 통해 실제 세계를 예측하는 능력"이라며 "더 자세한 모델링, 더 정확한 이미지를 잡아내기를 원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다물체 동역학 해석 기술 등에 관심을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저 킨 부사장은 1991년 입사해 시뮬리아를 담당하고 있으며 영국 지역 매니저로 시작해 마케팅 수석, 미국 지사장, 카티아 시뮬레이션 총괄 매니저 등을 거쳐 2009년 1월부터 시뮬리아 전 세계 영업 총괄 부사장을 맡고 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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