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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내 노란리본 금지령'에 네티즌 공분


"노란리본이 정치행위?" 네티즌 교육부 맹렬 성토

[김영리기자] 교육부가 세월호 참사 추모의 뜻인 '노란 리본'의 학교 내 금지령을 내리자 네티즌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16일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청에 학교 내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이 노란리본을 부착하는 행위를 금지하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해 세월호 관련 공동수업 통제 지시를 내렸다.

교육부는 공문에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고 가치 판단이 미성숙한 학생들에게 편향된 시각을 심어줄 우려가 있다"고 노란 리본 금지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교육 활동과 무관하고 정치적 활동으로 오해받을 소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노란리본'을 정치적 행위로 보는 정부에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노란리본이 정치행위? 노란리본은 세월호 추모의 뜻을 담은 노란리본일 뿐"이라며 "추모의미인 노란리본마저 달지 못하게 하는 정부. 과연 제정신인가?"라며 분노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정치적인 이유라면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강의 및 교육을 금지하는 게 백번양보해서 타당하다 한다해도 노란리본 자체를 금지시키는 것은 그냥 잊어라 라는 뜻 아닌가"라며 "당신들이 말하는 정치적 중립성은 무엇인가? 진정 정치적 중립성을 문제 삼는다면 이것을 학생들에게 토론하게 해야 함이 옳지 않은가?"라고 비판했다.

이밖에 "세월호 잊지 않겠다더니...", "후안무치라는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작금의 대한민국...", "노란리본까지 정치적 행위로 본다는 건...참...시대가 거꾸로 가는군요. 암담할 뿐입니다", "항상 가방에 달고 다니느데 정치적 뜻으로 달고 다니는게 아니라 바다에서 참사 당한 아이들을 추모하는 뜻에서 달고 다닙니다", "진상규명하면 혹 정부나 여당신사들 다 잡혀들어갈가봐 정치적이라는 겁니까?"라며 공분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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