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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 체크카드 사용자도 신용평가 가산점 상향


신용카드 수준으로…카드 현금서비스도 연체 없으면 불이익 완화

[이혜경기자] 앞으로 우량 체크카드 사용자도 신용카드 사용자와 동일하게 신용평가 가산점이 상향조정 된다. 또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쓰더라도 장기연체 없는 일회성인 경우에는 신용평가와 신용회복상 불이익이 완화된다.

16일 금융감독원은 체크카드 및 현금서비스 이용에 따른 신용평가 불이익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개인신용평가 제도를 이 같이 변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체크카드만을 사용하더라도 최근 3년내 신용카드 실적이 있는 우량 체크카드 사용자는 신용카드 사용자와 동일한 가산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다만 합리적 근거 없이 신용등급이 고평가되는 일이 없도록 최근 3년내 연체기록이 없고 다중채무(3개 금융기관 신용대출 보유 또는 최근 6개월 이내 현금서비스 이용) 미보유자인 경우로 제한할 예정이다.

우량 체크카드 사용자의 신용평가를 할 때는 신용카드 실적과 체크카드 실적을 합산해 신용카드 사용 수준으로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현재까지는 체크카드 사용자에 대한 신용평가 가산점이 신용카드 가산점의 6분의1 수준이었던 것을 동일한 수준으로 올리는 것이다.

아울러, 일회성 현금서비스 이용자에 대한 신용평점 하락기준을 완화하고, 전액 상환시 현금서비스 이용 전 신용등급의 회복기간도 기존의 1년에서 3개월로 단축할 계획이다.

현금서비스 이용자의 불량률이 미이용자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실태를 감안해 신용평가체계의 정합성이 훼손되지 않는 수준을 잡았다는 설명이다.

◆개인신용평가 개선으로 110만명 신용등급 올라갈 듯

금감원은 "향후 체크카드 및 현금서비스 이용자에 대한 개인신용평가 개선으로 110만명(중복 포함)의 신용등급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이들의 금융이용 기회가 확대되고 금리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금감원은 우량 체크카드 사용자에 대한 신용평가 가산점 조정으로 체크카드 가점 대상자(3개월간 월 10만원 이상 결제) 291만명 가운데 95만명(32.6%)의 신용평점이 상승하고, 이중 76만명(26.1%)은 신용등급 1∼2단계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일회성 현금서비스 이용자 111만명 중 43만명(38.7%)의 신용평점이 상승하고, 이중 34만명(30.6%)은 신용등급이 1∼2단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감원의 이번 개선방안에 따라 NICE평가정보와 코리아크레딧뷰로는 전산개발 및 전산테스트가 완료되는 대로 연내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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