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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5전 전승으로 금메달"…화끈한 출사표


야구대표팀 첫 소집…공식 기자회견 가져 박병호·김광현 등 참석

[류한준기자]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는 야구대표팀이 드디어 한자리에 모였다. 류중일 감독(삼성 라이온즈)이 이끌고 있는 야구대표팀은 15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리베라호텔로 소집됐다.

대표팀 선수들은 전날까지 소속팀에서 프로야구 정규시즌 일정을 소화했다. 휴식 없이 하루 만에 태극마크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모였다. 이제부터는 소속팀 순위와 개인 성적을 잠시 접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뛰어야 한다.

류 감독은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어릴때부터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지만 매번 가슴에 설렌다"며 "사령탑으로는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처음 대표팀을 맡았다. 당시 2승 1패로 예선탈락해 야구팬들에게 많은 실망을 드렸다. 이번 만큼은 기대에 걸맞는 성적을 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그는 "팬들이 바라고 있고 선수들도 원하고 있는 결과를 꼭 내도록 하겠다"며 "5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꼭 목에 걸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류 감독과 선수들은 공식 기자회견이 끝난 뒤 곧바로 자리를 이동해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류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해야 하고 몸상태도 살펴봐야 한다"며 "일단 투수들의 컨디션을 살펴보는게 우선이다. 18일 예정된 LG 트윈스와 평가전에 나설 수 있는 투수가 많을 경우에는 9이닝 정규경기를 치를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한 류 감독은 "만약 이날 등판할 투수들의 숫자가 모자랄 경우에는 7이닝 정도로 평가전을 치를 수 도있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이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목표인 금메달을 따내기 위해서는 일본과 대만을 반드시 제쳐야 한다. 류 감독은 "김정준 대표팀 전력분석 위원(현 SBS 스포츠 야구해설위원)을 비롯한 전력분석팀과 함께 오는 17일 대만과 일본에 대한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그리고 경기 당일 30분전 대표팀이 상대할 각 팀의 주요 투수와 타자 분석에 대해 미팅을 반드시 갖기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류 감독과 선수단을 대표해 박병호(넥센 히어로즈)와 김광현(SK 와이번스)이 각각 타자와 투수를 대표해 참석했다. 박병호는 "고등학교 이후 정말 오랜만에 태극마크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게 됐다"며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광현은 "대표팀 소집 한달 전부터 떨어지는 나뭇잎도 조심했다"며 "지난해 WBC 대표팀에 뽑히지 못해 많이 서운했다. 이번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로 그때 아쉬운 마음을 꼭 털어내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6일과 17일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갖는다. 18일 LG와 평가전을 마친 뒤 19일 인천 구월동 아시아드에 있는 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박세완 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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