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이번주 증시]美 FOMC 회의에 쏠린 눈


美 조기 금리 인상 여부 주목

[이경은기자] 이번 주 주목할 증시 주요 이슈로는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 ▲환율 흐름 ▲외국인 수급 등이 있다.

오는 16~17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는 조기 금리 인상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며 코스피지수가 조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2.5% 수준으로 상승했고 엔/달러 환율은 107엔으로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는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250억 달러에서 150억 달러로 축소할 것"이라며 "연준이 '상당한 기간'(저금리 유지)라는 문구를 삭제할지 여부에 주목해야 하는데, 문구에 변화가 있을 경우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 흐름에 대해서는 "미국과 유럽, 일본의 경기 회복 속도, 추가 금융완화 기대가 엇갈리면서 달러화 강세가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1.29 달러로 작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107엔으로 상승해 지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고, 원/달러 환율은 1천30원대로 상승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수출주 부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국내 정책 상승동력이 유효한 내수주를 중심으로 비중확대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외국인 수급은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지난 8~11일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미국 유동성 축소 우려로 신흥시장 및 한국에서 외국인 매수세는 당분간 약화돼 코스피지수는 약세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 코스피 밴드는 2000~2070선으로 예상했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번주 증시]美 FOMC 회의에 쏠린 눈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