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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사고 이틀전 동영상 보니…밝은 고은비 안타까워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3일 빗길 교통사고로 사망

[이미영기자] 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3일 빗길 교통사고를 당해 멤버 고은비가 사망한 가운데 밝은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레이디스코드의 트위터에는 지난 1일 신곡 '키스키스' 활동을 마무리한 레이디스코드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교통사고가 나기 불과 이틀 전에 올라온 동영상으로, 지난 30일 '쇼 음악중심'에서 '키스키스' 활동을 마무리 지은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져있다.

동영상에는 멤버 5명이 '키스키스' 활동 마무리를 아쉬워하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레이디스코드는 "4주 밖에 못 해서 팬들 보는 시간이 짧아 아쉽다. 끝나도 행사 있으니까 많이 와주시고 우리가 쉬는 동안에는 매니저 오빠와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어도 기대해달라. 응원해주고 선물도 많이 주고 편지도 주셔서 감사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레이디스코드는 또 "저희가 빨리 연습하고 좋은 모습으로 빨리 와야 열심히 할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 다음 앨범 열심히 준비할테니 기다려주시고, 저희 모습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말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영상에는 사고로 숨진 고은비의 밝은 표정과 애교 가득한 모습이 담겨있어 팬들의 슬픔을 더하고 있다.

레이디스코드가 타고 있던 승합차는 이날 새벽 1시30분께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에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멤버들이 타고 있던 승합차는 영동고속도로 인근에서 인천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사고 직후 고은비는 인근에 위치한 경기도 수원 성빈센트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권리세 이소정 등 함께 차에 타고 있던 멤버들도 중경상을 입고 현재 아주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레이디스코드가 대구에서 '열린 음악회' 스케줄을 마치고 서울로 이동 중이었다"라며 "차량에는 레이디스코드 멤버 5명을 비롯해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 등 7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고은비의 시신은) 곧 서울의 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함께 타고 있던 리세와 소정도 많이 다쳤으며, 다른 두 명의 멤버는 괜찮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한편 레이디스코드는 지난해 데뷔한 걸그룹으로 리세, 소정, 애슐리, 은비, 주니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올 8월 'KISS KISS(키스 키스)'를 발표하고 활동 중이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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