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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은, 카이도골프 드림투어 14차전 우승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생채 첫 우승컵

[김형태기자] 채지은(21)이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에 위치한 센추리 21 컨트리클럽(파72, 6천334야드) 필드, 밸리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4 Kangsan · 카이도골프 드림투어 Presented by 현대증권 14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 4백만 원)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6-68)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라운드에서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던 채지은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채지은은 "얼떨떨하다. 눈물이 날 것 같았는데 생각 외로 덤덤하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초반 버디 2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채지은은 전반 9번홀(파 4천424야드)부터 후반 13번홀(파 5천468야드)까지 5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손쉽게 우승하는 듯 했다. 그러나 15번홀(파4,324야드)에서 티샷 실수에 퍼트 난조까지 겹치며 더블보기를 범해 순식간에 2타를 잃었다.

이에 채지은은 "중간 중간 위기가 많이 찾아 왔다. 특히 15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힘들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우승을 예감했다"며 활짝 웃었다.

2012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채지은은 그 해 점프투어 상금순위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채지은은 "예전에 챔피언조에서 경기할 때는 항상 마지막에 미끄러졌다. 오늘은 오버파만 치지 말고 안전하게 경기하자고 생각했는데 동반 선수들이 편하게 대해줘서 긴장하지 않고 재미있게 경기했다"고 말했다.

채지은은 'KLPGA 2014 Kangsan · 카이도골프 드림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을 5위로 통과하는 등 유독 센추리21 컨트리클럽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에 채지은은 "원래 센추리21 코스를 가장 어려워했으나 계속 경기하다 보니 노련함이 생긴 것 같다.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올해 목표에 대해서는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쳐서 시드전을 치르지 않고 내년에 정규투어에 진출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정재은(25), 송지원(21,부산외대3), 김찬미(21,대구한의대1)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선두와 4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강산건설과 카이도골프가 공동 주최하고 현대증권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KLPGA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KLPGA 2014 Kangsan·카이도골프 드림투어 Presented by 현대증권 15차전'은 오는 9월 11일(목)부터 이틀간 센추리21 컨트리클럽 필드, 밸리 코스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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