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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워치 가격은 400달러?”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여러 크기로 공개 예정

[안희권기자] 애플 아이워치의 가격이 40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IT매체 더버지, 애플인사이더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웨어러블 기기인 아이워치를 400달러에 판매할 것이라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9월9일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여러 크기의 아이워치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워치는 제품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가장 비싼 것은 400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 소식이 사실이라면 애플은 고가 시계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쟁사들의 스마트시계 신제품들이 250~300달러에 팔리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아이워치는 매우 비싼 편이다. LG 스마트 시계는 199.9달러, 삼성 기어2는 299.99달러에 팔리고 있다.

특히, 애플 아이워치 가격이 400달러를 넘게 될 경우 스와치 등 스위스 명품 시계들과 경쟁을 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관련 업계는 애플이 이 명품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4월 KGI증권 애널리스트 밍치 궈는 아이워치가 명품 시장을 겨냥할 가능셩이 있다고 전망했다. 애플이 최근까지 명품 마케팅을 준비해왔기 때문에 충분히 실현될 수 있다.

◆아이워치, 명품 마케팅 시작 신호탄?

애플이 명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영입한 인물만 봐도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최근 애플은 여성 명품 패션 브랜드 이브 생로랑(YSL)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유럽 사장겸 세계 유통 부문 수장 까뜨린느 모니에를 영입했다. 이들은 스페셜 프로젝트팀과 함께 일하고 있다.

스페셜 프로젝트팀은 애플이 개발중인 웨어러블 기기나 신상품에 패션 마케팅을 접목해 고급화 하는 일을 하고 있다. 애플은 이 명품 마케팅을 통해 직영점에서 제품 판매를 더욱 촉진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직영점 판매 촉진 계획이 명품 패션 업계 베테랑 4인방의 합류와 아이워치 출시를 기점으로 본격화 될 전망이다.

안젤라 아렌츠 전 버버리 CEO가 애플 유통 사령탑을 맡고 있고 여기에 명품 유통 전문가인 폴 드네브와 까뜨린느 모니에, 버버리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이끌었던 무사 타라크 등이 힘을 쏟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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