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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15년된 MSN 메신저 완전히 접는다"


10월말 중국 서비스 중단 결정…스카이프에 집중

[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에서 제공해왔던 MSN 메신저 서비스를오는 10월 중단할 전망이다. 그동안 중국합작사가 MSN 메신저를 제공해왔으나 이용자가 줄면서 이를 접기로 결정한 것이다.

IT 매체 벤처비트는 MS가 오는 10월말 MSN 메신저 서비스를 완전히 중단하고 스카이프 서비스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는 지난해 메신저 서비스를 스카이프로 통합했다. 다만 중국의 경우 스카이프를 현지 업체인 TOM이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MSN 메신저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MSN 메신저 서비스 이용자가 계속 줄어들자 결국 서비스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MSN 메신저는 14년전 아메리칸 온라인(AOL)의 AIM 메신저 서비스를 견제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 그 후 MS가 메신저 서비스 주도권 경쟁에서 승리하면서 인기 메신저 서비스로 명성을 떨쳤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대중화된 후 모바일 기기 사용자가 늘면서 왓츠앱, 카카오톡, 라인, 위챗 등 모바일 메신저가 인기를 얻었다. 이에 따라 MSN 메신저 이용자는 빠르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모바일 메신저는 스마트폰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등록하고 문자 메세지와 전화 통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기존 PC 메신저를 빠르게 대체했다. 특히 PC와 달리 스마트폰은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기 때문에 모바일 메신저 이용량이 PC 메신저보다 월등히 많다.

이런 이유로 MS는 PC 메신저 대신 모바일 메신저에 최적화한 스카이프를 커뮤니케이션 허브로 육성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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