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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단식 시작한 새정치 "광화문 지키겠다"


오영식 "새정치, 유가족과 힘 모아 與 결단 압박해야"

[채송무기자]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46일간 단식을 이어간 '유민 아빠' 김영오 씨가 단식을 중단한 후에도 정치권의 동조 단식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째 단식 중인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김영오 씨가 단식을 중단한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유민 아빠의 광화문 단식장은 당분간 제가 지키겠다. 세월호특별법 대통령이 결단하라!"고 여권을 압박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도 자발적인 릴레이 동조단식에 나섰다. 이학영·도종환·김광진 의원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28일 단식에 나섰고, 29일에는 서울시당위원장인 오영식 의원이 단식을 이어받았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1차적으로 추석 전까지 자발적인 릴레이 단식을 이어가기로 했다.

오영식 의원은 릴레이 단식의 취지에 대해 "유가족들의 의견을 반영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대통령과 집권당이 결단해야 하는데 그를 위해 제1야당으로 총력 투쟁하겠다고 이미 결정했다"며 "집권당의 결단을 촉구하는 실행 계획들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 중 중요한 것이 국민들과 함께 하는 광화문 단식장"이라고 말했다.

오 의원은 "유가족이 원하는 특별법 제정을 위해서라도 광화문에 국민들과 함께 하는 대열은 계속돼야 한다"며 "이 때문에 문재인 의원이 지켰던 자리를 이어서 힘을 보태야 하는 취지로 실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 의원은 최근 15명의 의원이 당의 강경 투쟁을 반대하는 내홍에도 당이 유가족이 동의하는 특별법 제정을 일관성 있게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문제는 대통령과 집권당이 결단할 문제"라며 "유가족과 이에 공감하는 국민들의 마음과 힘을 최대한 모아서 대통령과 집권당의 결단을 압박하는 것이 새정치민주연합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 "유가족이 원하는 핵심인 기소권과 수사권 부여에도 유가족의 의사가 최대한 반영되야 한다"며 "유가족이 동의하는 특별법 제정을 위해 최대한 일관성 있는 주장과 요구를 하는 것이 새정치민주연합이 취할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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