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SK 와이번스가 뜻깊은 시구 이벤트를 마련했다. 백근주(94) 옹을 시구자로 초청한 것이다. 역대 최고령 시구자다.
백 옹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시구를 맡았다. 경기 전 일찌감치 구장을 찾아 평소 가장 좋아하던 선수인 최정에게 직접 시구를 지도받기도 했다.
이번 시구 이벤트는 백 옹이 직접 SK 구단에 연락을 해 이루어졌다. "시구를 한 번 해보는 것이 평생 소원"이라는 말에 구단은 흔쾌히 시구자로 백 옹을 선정했다.
창단 초기부터 SK를 응원한 백 옹은 "이기는 경기가 제일 재밌다. 홈런이 나오는 순간이 기쁘다. 오늘은 최정을 만나서 더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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