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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프모빌' 쏘울, 바티칸 교황청에 기증


기아차, 방한위에 '쏘울' 3대 기증…국내 전시도 검토

[정기수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포프모빌(교황 의전차량)'로 이용됐던 기아자동차의 준중형 다목적차량(MPV) '쏘울'이 교황청으로 간다.

28일 기아차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기간에 탔던 쏘울을 천주교 교황방한위원회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14일부터 4박 5일간 동안 교황이 사용한 쏘울은 총 6대로, 기아차는 이 중 3대를 방한위에 기증한다. 방한위는 기증받은 3대 중 2대를 교황청에 보내고, 나머지 1대는 가톨릭 서울대교구에 남겨 신도와 일반인에게 전시할 예정이다.

남은 3대 중 1대는 기아차 국내영업본부 사옥 내에 전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2대는 아직 활용 계획이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쏘울은 교황의 포프모빌로 이용되면서 전 세계에 노출되는 간접 홍보효과로 판매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아차에 따르면 교황의 방문을 나흘 앞둔 지난 11일부터 교황이 출국한 다음날인 19일까지 쏘울의 국내 일평균 계약대수는 평소보다 62.5% 증가한 32.5대로 집계됐다. 특히 교황이 출국한 18일에는 52대의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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