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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朴 대통령 또 공연 관람, 국민은 실망"


"절망서 벗어나려는 세월호 유가족에게 2차 외상"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서울시내 한 공연장에서 뮤지컬을 관람한 것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이 강하게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6일 한국영화 명량을 관람한 이후 21일 만에 또 다시 공연을 관람했다"며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경남 지역에 수해 피해까지 발생한 시점에 이뤄진 박 대통령의 공연 관람은 어색하고 적절치 않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국 상황이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박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강해질 수밖에 없다"며 "45일째 곡기를 끊고 있는 고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씨를 비롯한 세월호 유가족이 절박한 심정으로 박 대통령을 면담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 판에 공연을 관람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절망에서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는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2차 외상'을 가한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공연 관람이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염장지르고, 대다수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준다는 판단은 하지 않았나"며 "염치없는 청와대"라고 비난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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