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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R, 1·2위 제외한 모든 순위 바뀔 수 있다


K리그에 이렇게 치열한 순위 경쟁은 없었다

[최용재기자] 23일, 24일에 걸쳐 전국의 6개 구장에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가 펼쳐진다.

지금껏 K리그가 진행되는 동안 이렇게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진 적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매 경기가 사실상 결승전과 다름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1위 전북과 2위 포항을 제외하고 나머지 10개팀 모두가 22라운드 결과로 인해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승점 44점의 전북은 22라운드에서도 1위를 지킬 수 있다. 승리한다면 1위 체제를 굳히는 것이고 패배한다고 해도 1위 자리는 내놓지 않는다. 2위 포항이 승점 40점이다. 포항이 승리한다고 해도 1위 탈환은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한다. 포항은 지더라도 2위 자리는 지킬 수 있다. 얼마 전까지 1위와 2위 경쟁이 가장 치열했지만, 전북이 치고 올라가고 포항이 주춤거리면서 선두경쟁이 소강 상태를 보이자 나머지 팀들의 순위 경쟁이 피를 말리고 있다.

상위권과 중위권 경쟁은 그야말로 전쟁터다.

3위 수원이 35점, 4위 제주가 34점, 5위 전남이 33점이다. 3위와터 5위의 승점 차가 2점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그리고 6위 울산이 30점으로 5위 전남을 추격하고 있고, 7위 서울이 승점 28점으로 6위 울산을 밀어내고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 6위 안으로 들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 22라운드 결과에 따라 3위부터 7위까지 순위가 모두 바뀔 수 있다.

하위권이 더욱 치열하다. 강등에서 벗어나려는 팀들의 절실함으로 인해 더욱 간절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

8위 상주가 21점, 9위 인천이 20점, 10위 부산이 19점이다. 강등권에 있는 11위 성남이 18점, 꼴찌 경남도 18점이다. 8위부터 12위 꼴찌까지 승점 차가 거의 없다. 꼴찌라도 한 경기 승리로 인해 단 번에 8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렇게 치열할 수가 없다.

운명의 22라운드. 경남과 포항, 전북과 서울, 울산과 상주가 23일 맞붙는다. 24일에는 인천과 제주, 수원과 성남, 부산과 전남이 일전을 벌인다. 공교롭게도 22라운드는 모두 상위권팀들과 하위권팀들의 맞대결이다. 22라운드가 끝난 후 K리그 클래식 순위는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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