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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어릴 적 롤모델과 재결합?


로건 톰, 페네르바체 이적설 솔솔

[류한준기자] 한국 여자배구 슈퍼스타 김연경(페네르바체)은 그동안 여러 매체와 많은 인터뷰를 가졌다. 공통적으로 언급됐던 부분 중 하나가 '뛰어보고 싶은 리그'와 '롤 모델'에 관한 내용이다.

V리그를 거쳐 일본 V프리미어리그, 그리고 터키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연경은 "기회가 된다면 브라질리그에서 한 번쯤 뛰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 여러 리그를 거치는 동안 만났던 브라질 선수들에게서 얘기를 들었고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브라질 원정을 갔을 때 느낀 관중들의 뜨거운 열기와 성원 때문이다.

그리고 김영경이 배구선수로 활동하면서 롤 모델로 꼽은 주인공은 로건 톰(미국)이다. 김연경은 "공격과 수비 모두 대단했던 선수"라고 로건 톰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냈다. 김연경이 처음 대표팀에 뽑혔을 때 만났던 미국과 경기에서 톰이 코트에서 뛰는 걸 직접 본 다음 '본받아야 할 선수'로 삼았다.

그런데 톰이 김연경의 팀 동료로 뛸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럽배구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월드 오브 발리'는 22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가 로건 톰과 계약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이미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김연경이 터키리그에 처음 진출했던 지난 2011-12시즌이다. 김연경과 톰은 페네르바체 소속으로 당시 터키리그 22연승 무패와 유럽배구연맹(CEV) 주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함께 이끌었다.

만약 톰이 이번에 다시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4시즌 만에 김연경과 재결합하는 셈이다. 페네르바체가 톰에게 관심을 두는 데는 오프시즌 영입한 루치아 보세티(이탈리아)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페네르바체는 당장 리시브를 보조할 레프트 자원 보강이 필요하게 됐다.

톰은 2012-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브라질리그에서 뛰었다.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라 페네르바체를 포함해 어떤 팀과도 입단 협상이 가능하다. 1981년생인 톰은 신장 186cm의 레프트로 스탠포드대학을 나왔고 지난 2003년부터 프로선수로 뛰었다.

그는 브라질과 터키리그를 포함해 이탈리아, 러시아, 스위스 클럽에서도 활약했고 2008-09시즌에는 일본 히츠마스에서 뛰며 한·일 톱매치에도 출전한 경력이 있다. 2010-11시즌에는 중국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 뛰며 아시아배구를 경험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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