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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명량' 비판, 기분 나쁜 일 아냐"


'명량' 1천500만 흥행 소감

[정명화기자] 배우 최민식이 누적관객 1천500만명을 돌파한 '명량'의 흥행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루시'의 언론시사회에는 연출을 맡아 우리나라를 방문한 뤽 베송 감독과 이 영화로 첫 해외 진출을 한 최민식이 참석했다. 이번 영화에서 최민식은 주인공 '루시'(스칼렛 요한슨 분)을 납치해 이용하는 악당 '미스터 장' 역을 맡아 존재감을 과시했다.

최민식은 '명량' 흥행에 대한 소감을 묻자 "너무 과분하다. 정말 실감이 안 난다"고 답했다.

이어서 "무슨 일인가 싶기도 하고 이 영화에 대한 평가와 사회적 파장에 대해서 긍정적이든 부정적일 수 있다. 이 영화가 남긴 대중들과 소통한 긍정적 기능에 대해서 놀라움을 금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량'에 대한 혹평에는 "우리가 공산당도 아니고 칭찬만 받을 수 있겠나. 괜찮다고 생각한다. 활발한 논의가 벌어지는 건 우리가 건강하다는 얘기인 것 같다. 기분 나빠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내 외가쪽 먼 친척 중 한분이 계신다. 아흔을 바라보고 있는데 오랜만에 전화를 하셔서 '명량'을 봤다고 하셨다. 10년에 한번 극장에 갈까 말까 하신 분인데 그런 분들까지 영화를 봤다는 사실은 세대를 아우르는 영화인 것 같다. 승리의 한순간이다. 반성하고 쾌감을 느끼고 현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런 긍정적 효과를 낸 영화에 참여 한 것이 뿌듯하다"며 "수치적인 것은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게 가능한 일인가 싶다. 김한민 감독에게 '기쁘기도 하지만 부담스럽다'는 문자가 왔다. 누구도 예상 못했던 결과"라고 기쁨을 표했다.

뤽 베송 감독과 스칼렛 요한슨, 최민식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루시'는 오는 9월 4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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