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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명 "유하지 않은 성격, 지인들은 알더라"


"로맨틱 코미디보다 '리셋' 속 연기가 편해"

[권혜림기자] 배우 천정명이 작품 속 자신의 모습과 실제 모습을 비교했다.

20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OCN 드라마 '리셋'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평중 감독과 배우 천정명·김소현·박원상·신은정이 참석했다.

지난 2011년 KBS 2TV 드라마 '영광의 재인' 이후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천정명은 그간 로맨틱 코미디 영화와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맑은 눈동자를 포함해 동안 외모를 자랑하는 천정명은 '리셋'에서 그간의 이미지와 180도 다른 연기를 펼친다.

실제 자신의 모습과 작품들 속 모습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천정명은 "반반인 것 같다"고 답했다. 천정명은 "유할 때도 있는데, 누군가가 저에게 해를 가할 때 반사적으로 방어하는 듯한 모습을 보일 때도 있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그러다보면 주위에 있는 친한 지인 분들은 제 성격이 유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더라"고 덧붙였다.

천정명은 "촬영을 할 때 편한 것은 로맨틱 코미디보다 지금 맡고 있는 역할"이라며 "제게는 역할 상 더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리셋'이 기억 추적 스릴러를 표방한 만큼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은지를 묻는 질문도 있었다. 천정명은 "고등학교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망설임 없이 말했다.

"김소현에게 '어떻게 하다 연기를 하게 됐냐'고 물어봤는데, 초등학교 때부터 연기를 하고 싶었다고 하더라"고 말을 이어 간 그는 "당시를 생각해보니 저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학교 다니고 운동하고 친구들 만나는 것만 좋아했다"고 알려 웃음을 안겼다.

이어 "삶의 목표가 없었는데 김소현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뭔가에 딱 맞은 느낌이었다"며 "제가 과거로 돌아간다면, 그 때로 돌아간다면 정말 열심히 일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때만 해도 저는 운동을 좋아해서 대학 가는 것에만 목표가 있었다. 체육학과에만 목표를 뒀다. 돌아간다면 더 열심히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알렸다.

'리셋'은 '신의 퀴즈' 'TEN' '뱀파이어 검사' 등 웰메이드 수사물을 제작해 온 OCN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스릴러물이다. 기억 추적 스릴러 장르를 표방한다. 검사 차우진(천정명 분)과 살인사건의 중심에 있는 정체불명 엑스(X)의 대결을 그린다.

천정명은 극 중 첫사랑을 잃고 범인을 잡기 위해 강력 범죄에 매달리는 검사 차우진 역을, 김소현은 차우진의 15년 전 첫사랑 역과 불량 소녀 은비 모두를 연기하며 1인2역에 도전한다. 총 10부작으로, 오는 24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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