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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류제국에 조언 "임기응변이 필요"


최근 4경기서 승리 없었던 류제국에 넥센전 앞두고 원포인트 레슨

[류한준기자] 승리투수가 된 지 한 달 이상 시간이 흘렀다. 선발로 나선 4경기에서 소득 없이 1패만 기록했다. 그리고 앞선 두 차례 등판 투구내용이 좋지 못했다.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류제국에 해당하는 얘기다.

류제국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21경기에 나와 5승 6패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하고 있다. LG 유니폼을 입었던 첫 해인 지난 시즌 류제국은 선발진의 든든한 버팀목 노릇을 했다. 20경기에 출전해 12승 2패 평균자책점 3.87로 잘 던졌다.

그러나 올 시즌은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극과 극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투구내용도 좋지 않다. 5승째를 거둔 경기는 지난 7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이다. 7월 30일 대구 삼성전에선 1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직전 등판이던 지난 13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서는 6탈삼진을 기록하긴 했지만 5이닝을 채 버티지 못하고 4.1이닝 동안 5안타 4볼넷을 내주며 6실점으로 흔들렸다. 폭투도 2개나 범했다. 부진한 투구 내용은 팀 패배로 연결됐고 류제국도 패전투수를 피할 수 없었다.

6일 만에 다시 찾아온 선발 등판 순서라 류제국은 컨디션 조절에 초점을 맞췄다. 2연전을 건너뛰는 휴식기도 있었고 우천 취소된 경기가 있었기 때문에 등판 시기가 뒤로 밀렸다. 양상문 LG 감독은 이날 등판을 앞둔 류제국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실시했다.

투구폼을 바꾼 건 아니다. 양 감독은 류제국이 최근 투구 중 보이는 습관에 대해 꼬집었다. 양 감독은 "보통 투수들이 안좋은 컨디션일 때 디딤발을 디딘 뒤 팔과 몸통을 한꺼번에 사용해 공을 뿌린다"며 "한 동작으로 투구가 이뤄지는데 그것보다는 팔, 어깨, 몸통 등이 모두 연결동작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 감독은 "(류)제국이도 그 부분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하지만 하루 이틀 만에 그 부분을 바꾸기란 어렵다"고 했다. 이어 양 감독은 "제국이가 마운드 위에서 공을 던지는 동안 임기응변이 필요하다"며 "그 부분을 가장 강조했다"고 말했다.

류제국은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는 한 경기에 나왔다.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지만 투구내용은 괜찮았다. 지난 5월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경기였다. 그는 당시 6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했고 탈삼진은 8개를 잡았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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