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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 쏙!"…휴대성 높인 '미니 음료'가 대세


음료업계, 소용량 제품 연이어 출시…작고 귀여운 디자인으로 인기

[장유미기자] 스마트폰 하나로 '손 안의 세계'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휴대성은 제품 구매에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최근 이런 트렌드와 맞물려 제품의 용량은 줄이고, 디자인은 강화한 미니 사이즈의 음료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돼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특히 여름휴가, 락 페스티벌 시즌과 함께 캠핑문화의 보급 등으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미니 음료를 찾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 4월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한 '석수'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용기 무게를 기존보다 30% 가량 줄였으며, 손이 작은 이들도 한 손에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소용량 슬림 패트인 '아이시스 8.0 미니'도 작고 귀여운 디자인으로 10~20대 젊은 소비자 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주류업계 역시 야외활동에 적합한 소용량 패키지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유리병으로만 즐길 수 있다는 편견을 깬 캔 와인이 출시돼 눈길을 끈다.

신세계L&B는 소용량 알루미늄 캔 와인 '러버스 와인' 3종을 출시했다. 기존 와인의 경우 700ml 유리병에 담는 게 일반적이나 야외에서 간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용기 재질을 바꾸고 용량도 300ml로 줄였다. 유리병 반입이 금지된 해수욕장이나 수영장에서도 즐길 수 있으며, 휴대도 간편해 인기다.

매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탄산수 업계에도 미니 열풍이 일고 있다. 일화는 이달 초 휴대가 간편한 미니 사이즈의 '초정탄산수 라임 350ml' 미니 패트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에 출시된 500ml 페트병 보다 용량을 간소화해 휴대성을 높였다. 무엇보다 가방 안에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로, 여성들이 부담 없이 가지고 다니며 마시기에 좋다.

일화 나상훈 경영기획팀장은 "미니 패트 제품을 출시하는 등 소비자들의 요구에 발맞추기 위해 노력한 결과 초정탄산수를 찾는 젊은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1인 가구의 증가, 캠핑문화의 확산 등으로 휴대가 간편한 소용량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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