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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백준 틸론 "세계적 SW 기업 될 터"


"데스크톱 가상화(VDI) 기술 경쟁력 높아"

[김국배기자] "전 세계 160여 개국 중 자체적으로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과 이스라엘, 독일 뿐입니다."

데스크톱 가상화(VDI) 업체인 틸론의 최백준 대표는 30일 기자와 만나 "세계적인 소프트웨어(SW) 회사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이같은 자부심을 드러냈다. 틸론은 VM웨어, 시트릭스,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굵직 굵직한 외국계 IT 기업들이 포진한 VDI 시장에서 활약 중인 토종 SW 회사다.

그는 "틸론은 이 분야에서만 14년간 한 우물을 판 회사"라며 "60여 명의 직원 중 45명이 개발자이고 숫자는 적지만 고급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틸론은 히브리어로 '유명한 선물', '한 걸음 한 걸음(step-by-step)'이란 뜻을 담고 있다.

국내 VDI 시장에서 성장을 이끌어낸 그는 올해를 기점으로 금융권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틸론의 주력 제품은 데스크톱 가상화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 '디스테이션(Dstation)'이다.

그는 "아직까지 VDI 시장은 공공기관의 망분리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 위주로 돼 있지만 내년부터는 금융권으로도 영역이 확산되고 2년 뒤에는 국내 VDI 시장이 정점(peak)에 다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6년까지 금융권에 망분리가 의무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틸론은 9월 초에는 VDI 기술에 대한 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받을 예정이라 앞으로 공공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미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대법원과 근로복지공단의 데스크톱 가상화 기반 논리적 망분리 사업을 따내는 등 상승 모드에 있다. 현재 틸론의 국내 고객사 수는 600곳이 넘는다.

틸론은 일본 시장에도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이미 일본 내 14개 고객사에 23번에 걸쳐 VDI 솔루션을 납품했다. 그는 "올해 처음으로 매출액 100억 원을 넘어설 것 같다"며 "2016년에는 상장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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