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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할인 요인 완화…상승 빨라질 것'-대신證


약한 정책, 낮은 배당성향, 기업이익 감소 등 저평가 요인 완화

[이경은기자] 대신증권은 30일 할인 요인이 크게 완화되고 있다며 다음 달 코스피지수의 상승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8월 코스피 밴드는 2천~2천150대로 전망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3년간 한국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할인 요인이 크게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 증시의 저평가 요인으로는 상대적으로 약한 정책, 낮은 수익률에 근거한 장기 성장성 둔화, 기업 이익 둔화를 꼽았다.

그는 "새로운 경제팀이 출범하며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한껏 반영됐다"며 "정책에 의해 촉발된 주가 상승이 실적과 환율, 외국인 복귀 등에 대한 상승 탄력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그는 "부동산과 증권시장 등 자산 시장에 영향을 주는 대책이 많아 증시활성화와 배당확대 가능 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고 봤다.

이어 "중국이 이끌고 있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미국, 유럽, 일본이 가세하며 글로벌 경제지표 개선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수출 경기순환주의 이익 상승동력도 3분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에 대해서는 "원/달러 환율 변화도 경기민감주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하반기 원/달러 환율은 1천20원~1천40원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인 수급도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7월 미국계 자금이 1조1천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 순매수의 40%를 차지했다"며 "미국계 자금이 복귀하고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 매수 강도가 한층 더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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