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FIFA 에이전트 폐지, 중개인 제도 내년 4월 도입


지난 6월 총회 결정, 오는 9월 시험 치르지 않아

[이성필기자] 선수 몸값 부풀리기의 온상으로 지적 받아온 국제축구연맹(FIFA)의 선수 에이전트 제도(FIFA Player's Agent System)가 폐지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에이전트 제도가 폐지되고 2015년도부터 중개인 제도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FIFA는 지난달 총회에서 에이전트 제도를 내년 폐지하고 중개인과의 협업을 통한 신규 규정을 2015년 4월1일부터 도입하겠다고 의결했다.

에이전트는 그간 선수의 법적 대리인으로 구단과의 계약을 중개해 수수료를 받는 역할을 해왔다. 각국은 시험으로 에이전트를 선발하며 에이전트를 키워왔다. 또는 변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이들이 법적 대리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에이전트 자격이 없는 이들이 선수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대리인이라고 활동하는 등 폐해도 만만치 않았다. 또, 에이전트 자격이 만료된 에이전트가 불법적으로 선수 이적 등을 추진하는 등 혼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FIFA는 지난 2009년 제59회 총회에서 에이전트 제도 폐지를 처음 논의했고 FIFA 내의 클럽축구위원회, 선수지위위원회, 법률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지난 3월 집행위원회에서 이 안건을 승인한 데 이어 6월 총회에서 최종 의결했다.

축구협회는 FIFA의 의결대로 따로 시험을 치거나 기존 에이전트 자격을 재심사해 우대하거나 평가하는 방안 등을 선택, 제도를 정리할 예정이다. 오는 9월 예정된 에이전트 공인 시험은 없게 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FIFA 에이전트 폐지, 중개인 제도 내년 4월 도입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