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KT "3G용 2.1㎓ 주파수, LTE로 용도변경 추진"


정부, 정책연구반 구성해 용도변경 검토중

[허준기자] KT가 3세대(3G)용으로 할당받은 2.1㎓ 주파수 대역의 용도를 LTE로 변경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3개 주파수 대역을 묶어 최대 속도 300Mbps의 '4배 빠른 LTE' 서비스를 위해서다.

KT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인회 전무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정부에 2.1㎓ 대역을 LTE용으로 재할당해달라고 요청했다"며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정책연구반을 구성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 속도 300Mbps를 구현하려면 LTE용 주파수 3개 대역이 필요하다. 현재 KT는 LTE용 주파수로 1.8㎓ 대역과 900㎒ 대역만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라 300Mbps 서비스를 위해서는 2.1㎓ 대역의 LTE 용도변경이 반드시 필요하다.

김인회 전무는 "ITU의 기술표준에 LTE가 포함돼 있고 세계적으로 주파수 기술중립성이 확정되고 있기 때문에 용도를 변경해 주파수를 재할당받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미 LTE용으로 주파수 3개 대역을 확보하고 있어 최대 속도 300Mbps 서비스에 문제가 없다. SK텔레콤은 800㎒ 대역과 1.8㎓, 2.1㎓ 대역을 할당받았고 LG유플러스도 800㎒ 대역과 2.1㎓ , 2.6㎓ 대역에서 LTE 서비스를 할 수 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KT "3G용 2.1㎓ 주파수, LTE로 용도변경 추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