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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 QS' 류현진, 3회 고비 넘은 게 승인


다저스, SF 상대 스윕 '신바람'

[류한준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선발투수의 기본 임무를 완수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등판. 6이닝 동안 103구를 던지며 6피안타(1홈런) 1볼넷 7삼진 3실점했다.

류현진은 이로써 최근 3경기 연속을 포함해 올시즌 15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또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2승째를 올렸다. 다저스는 전날 클레이튼 커쇼의 완봉 역투와 이날 류현진의 호투 덕분에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초반 대량실점으로도 이어질 수 있던 위기를 맞았다. 0-0으로 맞서고 있던 3회말이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댄 어글라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브랜든 크로퍼드와 투수 제이크 피비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그레고 블랑코와 헌터 펜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그리고 2사 1, 2루 위기가 이어졌다. 타석에는 샌프란시스코 중심 타자 중 한 명인 버스터 포지가 나왔다. 한 방이면 추가실점을 허용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고 침착했다. 포지를 상대로 6구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류현진은 1구부터 4구째는 슬라이더와 커브를 앞세워 포지를 유인했다. 그리고 5구와 6구째는 힘을 앞세운 직구로 승부를 걸었다. 결과는 최상이었고 류현진은 초반 위기를 넘기며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다.

류현진은 4회와 5회 크로퍼드와 포지에게 각각 적시타와 솔로홈런을 맞아 연속 실점했지만 대량 실점은 피했다. 이날 상대에게 내준 실점 모두 2사 이후에 나온 것이다. 덕분에 류현진은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다저스는 필승계투조를 가동했다. J. P. 하웰, 브라이언 윌슨이 7. 8회를 막았고 마무리 켄리 젠슨이 뒷문을 틀어막았다.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에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는 데는 류현진의 3회 고비 탈출이 큰 역할을 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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