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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김광현 공략 실패했다"


넥센, 김광현 상대 6회까지 1점밖에 못 뽑아

[한상숙기자] 선두권 싸움에 한창인 넥센이 2연승에 실패했다.

넥센은 26일 문학 SK전에서 1-2로 석패했다. 선발 오재영이 4.2이닝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하고 물러난 후 불펜진이 추가 실점없이 잘 버텼으나 타선이 6안타로 1득점에 그쳤다. SK 마운드를 상대로 볼넷도 4개를 얻어냈으나 주자를 내보낸 다음 득점타자 제 때 터지지 않았다.

특히 넥센으로서는 4회초 찬스 무산이 아쉬웠다. 넥센은 0-0으로 맞선 4회초 서건창의 우전안타와 이택근의 볼넷, 유한준의 우측 안타로 무사 만루의 황금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중심타선의 박병호와 강정호가 나란히 삼진으로 아웃된 뒤 김민성마저 2루수 땅볼에 그쳐 무득점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SK가 이후 4회말과 5회말 1점씩을 더하며 앞서갔다. 넥센이 6회초 유한준의 좌월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지만 계속된 2사 1, 3루 찬스에서도 박헌도가 땅볼에 그치면서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다.

3위 NC도 이날 삼성에 패해 넥센은 반경기 차 앞선 2위는 유지할 수 있었다.

경기 후 넥센 염경엽 감독은 "상대 선발 김광현을 공략하는 데 실패했다. 4회 무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승부처를 되짚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조이뉴스24 인천=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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