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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에 데이터 감시 기능 몰래 추가


iOS에 백도어 삽입…NSA 등 정부기관에 협력

[안희권기자]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정보 유출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애플이 심어 놓은 백도어 때문에 더 이상 iOS 기기에 대한 안전성을 말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당국이 사용자를 감시할 수 있도록 애플이 iOS에 백도어를 숨겨놨다고 IT매체 기가옴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식은 iOS 보안을 연구해온 조나단 지드자스키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해커 컨퍼런스 '해커스 온 플래닛 어스'에서 관련 내용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조나단 지드자스키 연구원은 "애플이 기존 해킹 공격을 막는데 회사 역량을 쏟고 있지만 사법당국을 위해 모바일 기기의 데이터를 감시할 수 있는 기능도 숨겨 놨다"고 주장했다.

그는 iOS에 숨겨진 'lockdownd', 'pcapd', 'mobile.file_relay' 등을 이용할 경우 와이파이나 USB를 통해 사용자 개인 정보에 접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애플이 미국 국가안보국(NSA)에 협력한 것을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라 NSA가 백도어를 통해 잠재적 표적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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