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유먼, '7월 무승' 고리 삼성 상대로 끊을까


7월 세 차례 등판서 승리 없이 1패…부진 탈출 발판 놓아야

[류한준기자] '3전4기.' 쉐인 유먼(롯데 자이언츠)이 재개되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 도전에 다시 나선다.

유먼은 지난 6월 2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9승째를 올린 이후 세 경기 등판에서 허탕을 쳤다. 전반기 10승 달성이 유력해보였으나 세 경기 내리 다소 실망스러운 투구내용을 보였다. 7일 SK 와이번스와 1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합쳐서 20피안타 11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런 유먼이 22일 안방인 사직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네 번째 10승 도전을 한다.

유먼은 올 시즌 삼성전에서 1승이 있다. 시즌 첫 등판 상대가 삼성이었다. 지난 4월 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치른 경기였다. 당시 유먼은 상대를 압도하는 투구를 하진 못했다. 5이닝 동안 7안타(1홈런)를 맞았으나 완급조절과 위기 관리 능력을 앞세워 2실점으로 버텼다. 롯데 타선이 적절한 지원사격으로 유먼의 어깨를 가볍게 해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유먼과 롯데에게 22일 삼성전은 중요하다. 유먼은 개인 10승 달성 여부를 떠나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야 한다.

롯데는 전반기를 4위로 마감했지만 앞으로 펼쳐질 순위경쟁에서 버틸 힘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발 마운드가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유먼이 이날 경기에서도 전반기 막바지 부진했던 모습을 떨쳐내지 못한다면 롯데는 힘겹게 후반기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유먼에게는 희소식이 있다. 삼성 4번타자 최형우가 갈비뼈 미세골절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유먼은 좌완이지만 올 시즌 좌타자에게 별 재미를 못봤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3할4푼7리로 우타자(3할2리)와 견줘 좀 더 높다. 이런 가운데 삼성 타선에서 중심 노릇을 하고 있던 좌타자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최형우와 함께 클린업 트리오를 꾸렸던 채태인도 최근 컨디션이 썩 좋은 편이 아니다.

유먼이 삼성을 상대로 조심해야 하는 건 장타다. 그는 지난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한 경기 3피홈런을 기록한 적이 있다. 최형우가 빠졌지만 삼성 타선에선 이승엽, 박석민 등 언제라도 한 방을 쳐낼 수 있는 타자가 여전히 건재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유먼, '7월 무승' 고리 삼성 상대로 끊을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