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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시장의 여전한 존재감 'DSLR'


미러리스 공세에도 다양한 렌즈군과 빠른 AF 등 '우위'

[민혜정기자] DSLR이 미러리스 카메라 등장에도 불구하고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휴대성'을 강조한 미러리스 카메라가 렌즈교환식 카메라 1인자 자리를 놓고 DSLR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DSLR은 다양한 렌즈군과 제품군, 직관적이고 빠른 자동초점(AF) 기능 등으로 미러리스 카메라의 추격을 물리치고 있어 주목된다.

22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DSLR 카메라의 점유율은 약 7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카메라 시장에선 미러리스 카메라가 DSLR과 대등한 승부를 벌이고 있지만, 세계적으로는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DSLR이 여전히 우위를 보이고 있다.

◆광각에서 망원까지···다양한 화각 표현하는 렌즈

DSLR의 가정 큰 장점은 렌즈를 갈아끼워서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DSLR 카메라는 약 60종의 렌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입문자용 카메라부터 전문가용 모델에 이르기까지 사진 촬영 환경에 따라 렌즈 선택폭이 넓다.

좁은 공간에서도 시원한 구도의 사진을 표현할 수 있는 광각 렌즈, 줌 기능을 이용해 화각 내에서 다양한 표현을 하는데 적합한 줌 렌즈, 멀리 있는 피사체나 풍경을 압축해 세밀한 묘사가 가능한 망원렌즈, 접사나 왜곡 표현에 적합한 매크로렌즈와 어안렌즈 등 같은 피사체라도 다양한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렌즈들이 있다.

카메라 업계 관계자는 "DSLR 카메라가 다양한 렌즈 군을 사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은 카메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상황에 맞는 구도와 최적의 사진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필카 향수 '물씬'

DLSR은 미러리스나 콤팩트카메라가 잘 채용하지 않는 광학식 뷰파인더를 탑재하는 경우가 많다.

DSLR 카메라체 달린 광학식 뷰 파인더를 통해선 눈에 보이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고 사진이나 영상으로 찍을 수 있다. 밝거나 어두운 상황과 상관없이 움직이고 있는 피사체를 직관적으로 파인더로 포착하고, 초점을 잡는 단계에서의 AF 속도와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DSLR은 카메라의 움직이는 피사체를 잡아내는 AF 기술로 방송 영상 장비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DSLR 카메라 특유의 색감에 피사체를 빠르게 포착할 수 있어 TV 다큐멘터리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활용되고 있다.

◆카메라 입문부터 책임지는 DSLR

DSLR은 전문가부터 카메라 입문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제품군이 다양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DSLR카메라하면 전문가용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최근엔 카메라 초보자들도 쉽게 고화질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제품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300g대 캐논의 초경량 DSLR 'EOS 100D'나 60만원대 가격의 'EOS Hi' 등 소비자 입맛에 맞는 DSLR도 속속 등장해 카메라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

카메라 업계 관계자는 "DSLR 카메라 업계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쉬우면서도 높은 퀄리티의 사진을 제공하는 카메라를 출시하고 있다"며 "엔트리급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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