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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캐릭터·라이선싱 페어 2014' 역대 최대규모로 개막


아시아 최대 라이선싱 마켓으로 국내외 270개 기업 참가

[이부연기자]아시아 최대 라이선싱 비즈니스 마켓이자 캐릭터 전시회인 '서울 캐릭터·라이선싱 페어'가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지난해 보다 20개 늘어난 국내외 270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0일까지 5일간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국내 콘텐츠 산업의 동반성장 및 글로벌 전문 인재 육성'이라는 목표 아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스타트업 지원 ▲글로벌 라이선싱 비즈니스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 상담, 전시회, 콘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특히 개막콘퍼런스에서는 NBC 유니버셜의 레이 델라로사(Ray Delarosa) 국제라이선싱 담당 부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애니메이션 '슈퍼배드'의 성공사례로 본 글로벌 라이선싱 비즈니스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글로벌 비즈멘토링'에서는 클릭라이선싱 마릴루 코르푸스(Marilu Corpus) 아시아 대표 등 실무 전문가가 나서 국내업체에 1대1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지원과 차세대 캐릭터 발굴을 위한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관'과 '차세대 캐릭터관'은 전년 대비 20% 이상 확대됐다. 차세대 캐릭터관에는 전문가들의 컨설팅 지원을 받은 아마추어 창작자들의 기발한 상상력을 담은 상품들이 전시된다.

국내 기업들의 1대1 수출입 상담을 위한 공간에서는 라이선싱 제품 제작 및 유통을 희망하는 국내 3천여 명 바이어와 참가자 간의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린다. 올해는 검증시스템을 도입해 선별한 미국 최대의 콘텐츠 기업 NBC 유니버셜, 클릭라이선싱 등 구매력 높은 해외 106개사 120여명의 바이어가 참여한다.

또한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15개 아동패션 브랜드들이 국내외 캐릭터들과의 협업을 목표로 전시와 비즈매칭을 진행하는 '동반성장 기획관'이 신설됐다. 특히 16, 17일 이틀간에는 300건의 비즈매칭을 진행해 비즈매칭이 성사된 브랜드와 캐릭터 기업은 올 하반기에 협업 상품도 출시한다.

가족단위 나들이객들과 캐릭터 애호가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 행사도 준비했다. 국내기업의 캐릭터 홍보관에서는 뽀로로, 로보카폴리, 구름빵, 라바 등 대표적 한류 캐릭터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코엑스 A, B홀 등 전시장 일대에서는 캐릭터 인형들이 퍼레이드를 펼쳐 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코스튬 이벤트, 매직쇼와 어린이 안전 교육 등의 부대 이벤트도 수시로 진행된다.

또한 이번 행사와 연계해 콘텐츠 및 예술 관련 업계 구직희망자 및 참가업체들을 위한 '2014 창조산업 일자리 페스티벌'이 16, 17일 열린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국내 콘텐츠 기업들과 투자자들을 연결하기 위한 ‘투자유치설명회’도 17, 18일 콘퍼런스룸 203호, 208호에서 16개 콘텐츠 기업과 엔젤투자자, 금융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국내 캐릭터 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중소 캐릭터 기업들의 실질적인 계약 성과가 이번 행사의 목표"라며 "여기에 온 국민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축제 요소를 가미해 비즈니스와 놀이가 융합된 세계 최대의 캐릭터 축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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