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논란의 日애니 '반딧불이의 묘', 26만에 국내 정식 개봉


오는 6월19일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 개봉 확정

[정명화기자] 극우주의 논란으로 국내 개봉 난항을 빚어왔던 일본 애니메이션 '반딧불이의 묘'(감독 다카하타 이사오)가 오는 6월19일 국내 정식 개봉한다.

영화 수입사 에이원엔터테인먼트는 15일 오전 "'반딧불이의 묘'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이 오는 6월19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반딧불이의 묘'는 자국 일본에서 개봉한 1988년 이후 무려 26년만에 국내에 정식 개봉하게 됐다.

나오키상 수상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반딧불이의 묘'는 국내 개봉을 여러차례 시도했으나 극우주의 논란에 휘말리며 매번 개봉이 좌초된 바 있다.

'추억은 방울방울',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의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최초로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국내 개봉된다.

'반딧불이의 묘'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으로 부모와 집을 잃은 14살 오빠 세이타와 4살 여동생 세츠코의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전쟁이 몰고 온 참혹함과 어른들의 집단 이기주의 사이에서 짓밟힐 수 밖에 없었던 어린 오누이의 이야기를 그렸으나 전쟁의 도발국인 일본 자국민을 피해자로 묘사해 극우주의 작품이라는 논란을 빚어왔다.

국내 관객들로부터 '가해자인 일본을 피해자로 그렸다'는 지적에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은 국내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객관적으로 그렸을 뿐, 일본을 결코 정당화 시키려는 게 아니다. 원인부터 따지지 않으면 전쟁에 반대할 수가 없다"라며 반전영화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논란의 日애니 '반딧불이의 묘', 26만에 국내 정식 개봉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