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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명단 일부 공개 스콜라리 "깜짝 발탁 없어"


브라질 대표에 첼시 소속 비중 크자 "첼시 챔스리그 4강 탈락하길"

[이성필기자]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이기에 우승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해서일까, 브라질 축구대표팀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일부 대표선수 명단을 깜짝 발표했다.

미국 이에스피엔사커넷(ESPNSOCCERNET) 등 주요 매체는 25일(한국시간) 스콜라리 감독이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나설 대표팀 최종 명단 23명 중 일부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 한 대학에서 열린 축구 관련 컨퍼런스 후 취재진과 만나 "향후 놀라운 선발은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다음달 7일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미리 공개를 하는 것은 드문일이다. 그만큼 스콜라리 감독은 이미 대표팀 구성을 끝냈다는 이야기다.

스콜라리 감독이 공개한 9명은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 다비드 루이스, 오스카, 하미레스, 윌리안(이상 첼시), 파울리뉴(토트넘 홋스퍼), 티아고 실바(파리 생제르맹), 훌리오 세자르(토론토FC), 프레드(플루미넨세) 등이다.

이 중 주장을 누구에게 맡기지를 놓고 루이스, 세자르, 프레드, 실바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부상 등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이들의 대표팀 승선이 확정적이라는 말까지 덧붙였다. 한 발 더 나아가 취재진에게 "당신들이 23명의 최종 명단을 작성하면 그 중 22명은 적중할 것이다"라며 새로운 선수의 깜짝 발탁은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오히려 대표팀에 뽑힐 선수들이 더 이상 리그 경기에 나서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특히 팀 전력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소속 선수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뛰지 않기를 노골적으로 바랐다.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1차전을 비겼고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스콜라리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첼시에는 4명의 브라질 대표가 있는데 AT마드리드가 첼시를 이겨주면 고맙겠다. 브라질 입장에서는 첼시가 4강에서 탈락하는 것이 이득이다"라고 말해 속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올 시즌 초반 반짝하다 평범한 활약에 그치고 있는 '신성' 네이마르에 대해서는 "바르셀로나가 부진한 것은 사실이나 네이마르는 대표팀에서 좋은 역할을 해줄 것이다.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라며 격려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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