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위기 뒤 기회?…KIA, 휴식 효과 나타날까


선발 무너진 뒤 나흘 휴식…심동섭 합류·이범호 부상 경미 '희소식'

[한상숙기자] KIA가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까. 나흘 휴식 후 25일부터 치르는 잠실 LG전 승부가 중요하다.

KIA는 20일 문학 KIA전까지 19경기를 치러 8승 11패 승률 4할2푼1리를 기록했다. 휴식을 취하는 사이 순위는 6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공동 5위 삼성, 롯데와는 1.5경기 차, 8위 한화와는 1경기 차다. KIA로서는 최근 5연패에 빠진 LG전를 만나는 것이 중위권 도약의 승부처가 될 수 있다.

KIA의 팀 평균자책점은 5.48, 팀 타율은 2할7푼4리로 나란히 8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최근 3연패를 당하는 동안 믿었던 선발진들이 줄줄이 무너져 고민이 더 커졌다.

홀튼은 16일 광주 한화전에서 2이닝 만에 5점을 내주고 조기 강판당했다. 18일 문학 SK전에서는 양현종이 6.1이닝 7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맞대결한 상대 에이스 김광현이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둬 분위기는 더 가라앉았다. 송은범도 19일 친정팀 SK를 만나 5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하락세에서 적절한 시기에 찾아온 휴식기는 달콤했다. KIA는 선발진을 재정비해 LG를 맞는다. 양현종이 선봉에 선다. 양현종은 25일 잠실 LG전에 선발로 나서 류제국과 맞붙는다. 지난해 LG전에서는 1승 평균자책점 0.71로 강했다. 앞선 등판이었던 SK전의 부진을 씻어낼 기회이기도 하다.

희소식도 있다. 필승계투조 자원인 심동섭이 재활을 마치고 1군에 합류했다. 오른쪽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김주형은 복귀전이던 20일 문학 SK전에서 안타를 때리며 시동을 걸었다.

옆구리 통증을 느낀 이범호는 병원 검진 결과 가벼운 부상으로 확인됐다. 열흘이 지나면 곧바로 1군에 합류할 수 있는 상태다. 오른발 족저근막염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김주찬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선동열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는 5월을 기다리고 있다. 김진우가 합류하고 송은범이 구위를 회복한다면 양현종, 홀튼과 함께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다. 선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모두 복귀하기 전까지는 5할 승부가 목표"라고 밝혔다.

KIA는 LG와 맞붙은 뒤 홈에서 SK와 넥센을 차례로 만난다. LG전에서 승리를 쌓아야 상승세의 두 팀과 만날 때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위기 뒤 기회?…KIA, 휴식 효과 나타날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