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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집계 오류, '스파이더맨2' 관객수 수정 '17만'


반토막 관객수에서 소폭 감소 수준으로 정정

[권혜림기자] 25일 오전 영진위 통합전산망의 집계 오류로 신작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관객수가 대폭 수정됐다.

이날 오전 8시30분 경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이 지난 24일 10만5천32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수 29만9천152명을 모은 것으로 집계했다. 그러나 오전 10시30분 현재 일일 관객수는 17만5천180명, 누적 관객수는 36만9천300명으로 정정된 상태다.

이른 아침까지만 해도 집계 오류로 지난 23일 개봉한 지 하루 만에 관객수가 반토막이 난 모양새가 됐지만 정정된 수치에 따르면 전날에 비해 관객수는 소폭 감소했다. 1만5천737명 차다. 지난 23일에는 19만917명을 모은 바 있다. 매출액 점유율 역시 77.4%에서 소폭인 72.8% 줄었다.

이날 전산 오류와 관련,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데이터가 딜레이돼 수치가 반영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새벽과 현재 스코어가 차이가 크게 날 것이다. 현재는 정상화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집계 오류가 정정된 뒤 상위 5위권 영화들의 순위에는 소폭 변동이 있었다. '방황하는 칼날'과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는 이전과 같이 2,3위를 지켰지만 5위였던 '선 오브 갓'이 7위로 내려왔다. '다이버전트'가 4위, '한공주'가 5위로 올라섰다.

2위 '방황하는 칼날'은 애초 기록됐던 8천258명이 아닌 1만3천857명을 모아 87만1천718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는 7천385명의 일일 관객수가 아닌 1만1천887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377만4천697명으로, 이날 흥행 3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26일 개봉 후 한 달 간 흥행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다이버전트'는 5천472명에서 8천46명으로 일일 관객수가 정정됐다. 누적 관객수는 34만656명이다. 정정된 바에 따르면 '한공주'는 6천992명의 일일 관객수, 9만4천221명의 누적 관객수를 모았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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