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13안타 폭발' NC, SK에 위닝시리즈


이종욱-테임즈-모창민, 나란히 3안타씩…손민한, 1천600이닝 달성

[한상숙기자] NC가 SK를 누르고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NC는 2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전에서 타선 폭발로 13-7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NC는 SK를 제치고 단독 2위가 됐다. SK는 2연패에 빠졌다.

NC가 달아나면 SK가 따라붙었다. 1회초 선두타자 김종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종욱이 SK 선발 여건욱의 초구 144㎞ 직구를 잡아당겨 우월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종욱의 이틀 연속 홈런으로 NC가 리드를 잡았다.

SK가 곧바로 따라갔다. 1회말 김강민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도루와 조동화의 희생번트를 더해 3루까지 달렸다. 이어 김강민이 최정 타석에서 나온 패스트볼 때 홈으로 들어와 1-2로 쫓아갔다.

이후 3회까지 실점 없이 막아낸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이 4회부터 나란히 흔들렸다. NC 4회초 공격, 테임즈의 우측 안타와 모창민, 손시헌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고 김태군이 여건욱의 낮은 슬라이더를 툭 건드려 좌익수 오른쪽으로 흐르는 2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박민우가 우측 담장을 때리는 추가 적시타를 때려 점수는 5-1로 벌어졌다.

SK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SK는 4회말 4점을 더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재원의 볼넷, 박정권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박재상의 우전 적시타가 터져 추격을 시작했다. 1사 1, 3루에서 조인성의 대타로 김상현이 타석에 섰고, 김상현의 땅볼 타구를 투수 이민호가 잡아 홈으로 던졌으나 3루에 있던 박정권의 발이 먼저 들어갔다는 판정을 받았다. 점수는 3-5가 됐다.

김강민이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가 됐고, 조동화 타석에서 바뀐 투수 손정욱의 폭투가 나와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 때 포수 김태군이 홈으로 던진 공이 또 옆으로 빠져 2루에 있던 김상현마저 득점을 올렸다. SK가 상대의 빈틈을 파고들어 동점을 만들었다.

NC가 5회 점수를 내며 다시 리드해 나갔다. 1사 2루에서 테임즈가 전유수의 132㎞ 낮게 떨어진 포크볼을 당겨쳐 우측 담장을 넘기며 7-5로 앞섰다.

NC가 6회초 이종욱의 적시타로 3점 차까지 달아났으나 SK가 6회말 우익수 이종욱의 실책을 틈타 또 1점을 따라붙었다. SK는 7회 이재원의 우월 솔로포까지 더해 1점 차까지 바짝 쫓아갔다.

집중력의 NC가 8회 대거 5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나성범의 적시타와 테임즈의 희생플라이 타점, 모창민의 좌월 3점 홈런을 묶어 13-7로 앞서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종욱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테임즈가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모창민이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여건욱은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4이닝 4피안타(1홈런) 5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마산 삼성전에서 5.1이닝 1실점으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던 이민호는 이날 3.2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이민호에 이어 등판해 2.1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한 손정욱이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NC 손민한은 7회말 등판해 2이닝(1실점)을 소화하고 개인 통산 1천600이닝을 넘어섰다. 역대 18번째 기록이다.

조이뉴스24 인천=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13안타 폭발' NC, SK에 위닝시리즈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