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전월比 4.7% 증가

[이혜경기자] 지난 3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이 전월보다 4.7% 증가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중 주식과 채권 발행 등 기업이 직접 조달한 자금은 총 9조 3천360억원으로 전월 대비 4천204억원(4.7%) 늘어났다.

3월중 주식 발행 규모는 9천146억원으로, 전월 대비 6천377억원(230.3%)이나 급증했다.

이는 구조조정중인 STX의 출자전환(6천228억원)에 따른 대규모 유상증자 영향이 컸다. 그외 현대엘리베이터가 1천803억원, 포스코플랜텍이 718억원, 스맥이 194억원, 홈센타가 143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했다. 3월에 기업공개는 없었다.

3월중 회사채 발행 규모는 8조 4천214억원으로, 전월 대비 2천173억원(2.5%)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3조 1천350억원 발행돼 전월 대비 1천16억원(3.1%) 줄었다. 금융채 발행은 1조 9천920억원으로 전월보다 1천880억원(10.4%) 늘었다.

ABS(자산유동화증권)는 1조 650억원 규모 발행돼 전월에 비해 1조 2천370억원(53.7%) 감소했다. 은행채 발행은 2조 2천294억원으로 전월 대비 9천333억원(72.0%) 확대됐다.

3월말 회사채 잔액은 369조 5천911억원으로 전월 대비 5천794억원(0.2%)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조 8천451억원(3.6%) 증가다.

한편, 1~3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누계는 총 26조 9천650억원으로, 전년 동기(28조 1천988억원) 대비 1조 2천338억원(4.4%)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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