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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야누자이, 벨기에 대표팀 선택했다


올 시즌 맨유 신성으로 떠올라, 7개 국가 경쟁 벌여

[이성필기자] 대표팀 선택을 놓고 구애의 한복판에 있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망주 아드난 야누자이(19)가 벨기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됐다.

벨기에 대표팀 마크 빌모츠 감독은 24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야누자이가 벨기에 대표팀을 선택했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 받았다"라고 전했다.

벨기에 태생인 야누자이는 부모가 코소보-알바니아, 조부모가 터키-세르비아 출신이었다. 어머니의 경우 코소보 외에 크로아티아 국적까지 보유했다.

게다가 18세 생일이 지난 후 5년 이상 잉글랜드에 머물면 귀화 선수로 뛸 수 있다. 잉글랜드는 다각도로 야누자이를 설득하면서 특별 혜택 제공도 약속하는 등 귀한몸 모시기에 열을 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르면 A매치 경력이 없는 야누자이는 벨기에는 물론 부모와 조부모의 국적을 선택할 수도 있다. 야누자이가 어느 나라 대표선수로 뛸 것인지, 그야말로 선택의 폭이 넓었다.

하지만, 야누자이의 선택은 태어난 곳 벨기에였다. 야누자이는 올 시즌 맨유의 신성으로 등장했다. 첫 선발 경기였던 선덜랜드전에서 두 골을 넣는 등 빼어난 실력을 보여줬다. 현재 24경기에 나서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라 그의 국가대표 선택에 모든 관심이 집중됐다.

야누자이가 벨기에를 선택함으로써 당장 오는 6월 브라질월드컵 출전도 가능하다. 야누자이가 최종 선발될 경우 한국은 더 강해진 벨기에를 만나게 된다. 벨기에는 이미 에당 아자르(첼시)를 비롯해 케빈 미랄라스(에버턴) 등 괜찮은 선수들을 보유한 상황이다. 측면 공격수인 야누자이가 합류한다면 공격력이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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