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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김성균, '변호인' 배리어프리버전 상영회 참석


장애인의 날 맞아 시청각장애인 관객들과 직접 만나

[권혜림기자]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21일 영화 '변호인'의 배리어프리버전 후원상영회가 열렸다.

지난 21일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예비사회적기업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케이블TV VOD 전문기업 홈초이스의 후원으로 마련한 이번 후원상영회에는 영화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 제작자인 위더스필름 최재원 대표, 홈초이스 최정우 대표를 비롯해 2014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 김성균·한지민이 참여해 시청각장애인 관객들과 직접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배리어프리영화는 시청각장애인은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을 위해서 화면을 설명해 주는 화면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서 한국어자막을 넣은 영화다.

김성균과 한지민은 배리어프리영화가 장애에 대한 장벽을 없애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홍보대사로써 열심히 돕겠다며 배리어프리영화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김성균은 이탈리아의 정신장애 협동조합 이야기를 다룬 영화 '위 캔 두 댓!' 목소리 출연을 통해 배리어프리영화 제작에 참여한 바 있다. 올해 제작되는 배리어프리영화에도 화면해설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지민은 영화 '엔딩 노트' 목소리 출연에 이어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늑대아이' 배리어프리버전의 화면해설에 참여해 녹음을 마친 상태다. 특히 김성균, 한지민은 목소리 출연과 화면해설을 재능기부로 참여해 시선을 모았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이은경 대표는 "오늘 행사가 서로 위로하고 함께 하는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영화 '변호인'은 시청각장애인들이 극장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 그래서 양우석 감독님이 연출하고 배우 정진영씨가 화면해설에 참여해 배리어프리버전을 만들었다. 극장에서는 처음 선보인다"고 알렸다.

이어 무대에 오른 최재원 대표는 "배리어프리영화 제작에 애쓰는 관계자 분들과 영화 '변호인'의 (배리어프리버전) 모든 제작비용을 부담해준 NEW에 감사 드린다"며 "많은 영화가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되어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는 투자배급사 중 유일하게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을 지원해오고 있다. 영화 '7번방의 선물'의 배리어프리버전 제작비를 전액 지원한 데 이어 영화 '변호인'의 배리어프리버전 제작비도 전액 지원했다.

영화를 연출한 양우석 감독은 "예전에 사고로 신체의 일부분을 영구히 못 쓸 뻔 한 경험이 있다. 그때 깨달은 점은 불편과 불운도 함께 힘을 합치고 노력한다면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며 "영화 '변호인' 배리어프리버전을 상영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관객 여러분들에게 행복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배리어프리버전 상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6일 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케이블TV에 배리어프리영화에 대한 VOD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홈초이스의 최정우 대표는 "배리어프리영화에 대해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다. 신체의 불편함에 상관없이 좋은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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